생활사

"60W는 쓰지를 못 해" - 길음동 전기 증언을 오늘의 데이터와 맞춰봤다

길음동 주민 구술 기록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가정에서는 10W 짜리, 10W, 20W 요정도 밖에. 많이 써야 60W 쓰는데, 60W는 쓰지를 못 해. 불이 안 들어와. " 읽고 지나치기 쉬운 문장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실제로 어느 정도 상황이었는지는 지금 수치와 맞춰봐야 감이 옵니다. 그래서 서울시 전력 통계와 한국전력 요금표, 그리고 증언에 등장하는 당인리 발전소의 현재 자료를 붙여봤습니다. 1. 한 집이…

Bany1•

1975년 길음동 수도 공사비 3만 원은 지금 37만 원 - 구술 기록 속 가격을 현재 가치로 환산했다

구술 기록에는 숫자가 남습니다. 물지게 한 짐에 5원, 개인 수도 공사비 3만 원, 장작 한 단에 100원. 그런데 이 숫자만으로는 그게 비쌌는지 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지수를 가져와 2025년 가치로 환산 해봤습니다. 환산하고 나니 원문을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1. 50년 동안 물가는 12.3배 올랐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잡…

Bany1•

길음동 생활사 데이터: 주민 12인의 구술로 복원한 1945-1990년대 인프라·생업 연표

서울 성북구 길음동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 기관 아카이브에는 행정 기록과 사진이 남아 있지만, 물을 어디서 길어왔고 한 지게에 얼마를 냈는지, 전구를 몇 와트짜리를 썼는지 같은 생활의 실측값은 좀처럼 남지 않습니다. 이 글은 길음동 주민 12인의 구술 기록 17편 에 흩어져 있던 연도와 숫자를 한자리에 모은 것입니다. 개별 이야기로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패턴 - 인프라가 바뀌면 생업이 통째로 바뀐다 는 사실 -…

Ban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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